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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4
  • [천지일보] [3.1운동 100주년 기획] 역사에 묻혔던 여성독립운동가들
  • 작성자 : heradm 조회수 : 94

 

 

황금중 기자 (kingseosa@newscj.com)     승인 2019.03.01 20:30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이지예 기자] 지난 역사의 흔적과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토록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 또한 지난 역사가 남긴 창대한 결과물이라고 역사학자들은 말합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2.8독립선언 등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대한민국 국민모두에게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인데요.

1919년 암흑 같았던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대한의 청년들이 일본의 수도 한복판에서 외친 ‘독립선언문’

100년 전 오늘, 그날의 2.8 독립선언이 있었기에 세계사에서도 빛나는 ‘3.1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1945년 해방 전까지 오랜시간 먼 길을 걸어온 유명 무명의 독립운동가들.

그 기나긴 여정 속에는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있었습니다.

독립을 위해 혈육의 정도 과감히 뿌리쳤던 여성 독립운동가.

광복의 역사와 함께 묻혀버린 그들의 위대한 삶이 아직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지난 2월 8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꿈이 이뤄지는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서울 정동거리. 100년 전 만세함성이 울려 퍼졌던 바로 이곳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조각상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세워진 겁니다.

(인터뷰: 신영숙 /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개별 인물의 조형물은 있었지만 여성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처음인 것 같거든요.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약속의 증표 ‘거사전야’

길게 이은 머릿단에 한복을 입고 한손에는 호롱불을 비춰들고 앉은 여성.

그 호롱불빛을 의지한 교복차림의 여학생이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종이를 한장 한장 찍어냅니다.
?

여학생의 한쪽어깨 위로 새 한 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인터뷰: 김서경 / 조형물 작가)
“과거의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이 지금 미래 세대를 위해서 지켜주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고요. 지금 미래 세대가 기억을 하기 위해서 독립선언서를 찍고 있습니다. 과거의 있었던 일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약속이거든요. 소녀의 어깨에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새가 있습니다. 함께 평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에서 만든 것입니다.”

과거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를 함께 만들자는 희망을 담은 독립운동여성상.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던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이번엔 여성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독립여성상을 제작한 건데요.

(인터뷰: 김서경 / 조형물 작가)
“이름 없이 쓰러져 간 많은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소녀상을 만들었지만, 또 이 땅을 지키기 위한 많은 분들이 희생하신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각상 뒤로 보이는 대한독립여자선언서 글귀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굳은 의지와 나라를 향한 뜨거운 애국정신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서진 / 명문고 2학년)
“평소 유관순 열사만 알았는데 뒤에서 도와주시는 여성독립운동가분들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이분들은 용기내서 했다고 하니 저도 같이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아져서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오로지 나라를 찾겠다는 이 신념 하나로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여성 독립운동가들.

일제강점기가 길어지면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그 업적이 알려져 유명해진 독립운동가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무명 독립운동가들도 많은 상태입니다.

이름도 명예도 없이 그들이 목숨 걸고 싸웠던 이유는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따듯한 나라, 가난이 없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보여줬던 선인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은 우리가 독립선언문을 종이에 찍어내듯,

반드시 생각과 마음에 기록해야할 것입니다.

지난 고통의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촬영/편집: 황금중, 글: 서효심)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