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정부에서 힙합 음악 맨들구 있는 수환 오입니다. 제가 2017년부터 군생활을 하는 내내 꿈꿔왔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군생활동안 꿈꿔왔던 버킷리스트는 바로 전국의 힙합 성지 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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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사셨던 분들은 서울의 홍대나 이태원에 가야만 한국에서 힙합 문화를 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우리나라 곳곳에 힙합과 관련된 장소가 꽤 많이 있습니다.
99년부터 힙합공연이 열렸던 대구의 헤비라는 클럽도 있고 프리스타일 싸이퍼가 열리는 부산대 앞 똥다리, 광주의 금남로 공원 같은 곳도 있죠. 제주도에서도 로컬씬에서 내공을 쌓은 뒤 서울에 올라와 가끔 실력 발휘 해주고 가시는 멋진 아티스트가 많습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인터넷을 통해 각 지역의 움직임을 동경하며 지켜보고 았었고 굳이 서울에 올라와서 음악을 하지 않아도 음악과 함께 하며 신나는 삶을 살고 지역의 문화를 가꾼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기에
그 현장을 제 두 발로 직접 여행하고 직접 싸이퍼도 열고 프리스타일도 하면서 그 지역에서 소비가 아닌 창조하는 즐거움을 아는 분들과 소통해보는 것이 저의 버킷리스트입니다.
말년 휴가 나와서부터 틈틈히 준비해 모든 준비가 끝났구요. 의정부 영상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9월부터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행은 9월6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경포대, 부산, 제주를 거쳐 의정부에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싸이퍼와 제 프리스타일에 사용되는 비트는 그 지역 출신의 래퍼들이 사용했던 비트와 DJ soulscape의 2007년 릴리즈 <창작과 비트 Vol. 1>의 비트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전국 각지의 문화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즐거운 소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상은 저의 유튜브 채널 BLAQSWANZ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받은 만큼 더욱 좋은 메시지로 여러분께 보답할게요